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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님 친구가 생일선물로 뭐 사줄까 하길래
나님 페로몬 향수를 사달라고 했다
두근두근두근
정말 반신반의 하면 샀기 때문에
효과를 볼 수 있을찌 설레였음
드뎌 기다리고 기다리던 향수 도착
우선 향을 맡았을 땐 좋아뜸
사람들도 냄새가 좋다고 어디꺼냐고 무슨 향이냐고 물어보는데
차마 말을 해줄 수가 없었음
어쨌든 그날은 향수 뿌리고 집에 가뜸..
근데 하필 담날 워크샵 답사 가는 날이라 강화도쪽을 가게 됐음
그래두 기분상 향수를 칙칙 뿌리고 조금 약한 것 같아서
이곳저곳 다 뿌렸음
워크샵 답사를 맞추고 마당에 서 있는데
개 한마리가 다가오는거임
나는 사람 빼고 움직이는 것을 무척이나 시러함.
다가오길래 엄마야 하고 피했음
근데 계속 따라오더니 배를 보이면서 발라당 눕는거임
첨엔 뭔가 싶었음 남자개였음 ㅡㅡ
그러려니 하고 다음 장소로 보러 가려고 걸어가는데
왠 개들이 자꾸 나를 졸졸 따라오는거임 ㅡㅡ
아 짜증난다고 무섭고 그래서 뛰엇음
같이 뛰는거임 ㅡㅡ
순간 순식간에 다섯마리 개가 나를 따르고 있었음
남자 꼬이라고 뿌렸더니 왠 동네 발정난 개들만 잔뜩 꼬임
ㅡㅡ 아 그때만 생각하면 개짜증나는 날임
남의 속도 모르고 주변사람들은 계속 웃음
그뒤로 회사 갈때만 뿌렸음
동네나 쫌 시골 같은데 가면 절대 안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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